(R) 진주 진드기 사망자 발생..방역당국 주의 당부
(남) 참진드기에게 물려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른바 SFTS라고 합니다. 치명률이 높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진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 SFTS로 사망한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진주에 살던 이 남성은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5일 만에 숨졌습니다.
병명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른바 SFTS로,
진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0년 만입니다.
[S/U]
SFTS는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높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생하는데,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발열이
주로 발생합니다.
감염 원인으로는
농업 활동이 절반 이상인데,
숨진 남성 역시
증상발현 사흘 전
농작업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 등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합니다.
▶ 인터뷰 : 박지량 / 진주시보건소 감염관리팀 주무관
-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옷을 입고, 작업 시에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하고,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을 권합니다. 작업 및 활동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활용하고...
또 야외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올해 경남에서
SFTS로 사망한 사람은
19일 기준 모두 4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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