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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한국 채색화의 흐름'이 남긴 성과와 과제는

2022-06-22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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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여) 석 달 동안 7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갔는데요. 전시의 의의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폐막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 채색화 걸작이
대거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작품들이
한 데 모였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정효은 / 진주시 가좌동
- "진주성 구경하러 왔다가 진주박물관에서 채색화의 흐름 전시전 한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전시회 중에서 채색화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영상이 있어서"

▶ 인터뷰 : 정효은 / 진주시 가좌동
- "'아 저런 과정을 통해 그리는구나' 알게 됐습니다. "


석 달 동안의
누적 관람객은
7만 1,860명.

평일 기준 800여 명,
주말엔 천여 명 정도가
전시를 다녀갔는데,
대형 미술관이 따로 없는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전시 초반에는 없었던
오디오 도슨트가 생겼고,
전시 해설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보완 작업을 거듭한 것도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허금숙 / 진주시 옥봉동
- "그냥 개인적으로 와서 볼 때 하고, 도슨트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보는 작품의 수준이랄까, 그런게 굉장히 달랐습니다. "

▶ 인터뷰 : 허금숙 / 진주시 옥봉동
- "계속 와서 또 보고 작품에 대한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지난달과 이번달,
두 차례 진행된
관련 학술강연 행사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채색화의 배경과 소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윤다인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학예연구사
- "창의 시각문화도시 진주로 완성되기 위한 제언까지 발표가 되었는데요. 진주시는 이번 전시와 학술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전시에 대한 "

▶ 인터뷰 : 윤다인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고, 진주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함께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

진주시는
이번 기획전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전시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는데
이는 곧 문화 분권의 필요성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경용 / 진주시 문화예술과장
-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시를 통해 미래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모습을 구현한 것과 같이 분관 유치 실현 가능성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보입니다. "

다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선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가
확인된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이러한 기획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려는 시도가 요구됩니다.

또 전시회 규모에 걸맞은
적합한 장소가 필요한데,
이번 기획전은
두 곳으로 나눠 진행돼
공간적인 제약이 뒤따랐습니다.

▶ 인터뷰 : 정준모 /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 "관람객들이 두 장소를 이동해가면서 봐야되는 어려움도 있었고요. 또 하나는 이성자미술관 같은 경우는 장소가 좀 좁아서... "

진주시는 일단 내년쯤
꽃과 새, 동물 관련
작품 전시를 진행하는 등
기획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문화 갈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관람객 수에 고스란히 반영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한 채
석 달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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