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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횟집 수족관 전원 차단..물고기 폐사시킨 30대 검거

2023-03-15

이세정 기자(clen11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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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남해전통시장에서 한 남성이 수산물 가게를 돌며 수족관 차단기를 내리고 도주해 물고기가 대량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금액은 약 2,300만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여)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범인을 긴급체포 했습니다. 보도에 이세정 기잡니다.

#뉴스 #남해 #횟집

【 기자 】
인적이 드문 캄캄한 밤,
한 남성이
성큼성큼
수산물 가게에 다가섭니다.

어두운 가게 안에서
무엇인가 찾으려는 듯
벽을 더듬습니다.

CCTV 속 이 남성은
15일 새벽 1시 30분쯤
남해전통시장을 돌며
수산물 가게 수족관
차단기를 내리고 도주했습니다.

[스탠드업]
피해를 당한 수산물 가게입니다.

차단기가 내려가
산소 공급이 안 된 탓에
물고기들이 모두 폐사했습니다.//

물고기가 폐사한 곳은
한 곳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본 가게는
모두 20여 곳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확인된 피해 금액만
약 2,300만 원에 달합니다.

아직 피해조사가
진행 중인 탓에 피해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룻밤 사이
다음날 장사를 망친
피해 상인들은 허탈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혁준/시장 상인
지금 안 그래도 장사도 안되는 이시기에 하룻밤 사이에 진짜 손해가 막심하고…
남해 어시장이 지금 오늘은 완전 초상집 같은 그런 분위깁니다./

박영호/시장 상인
어려운데 이런 피해를 입어서 황당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산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용의자는 오전 9시 40분쯤
잡혔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CCTV로 용의자를 특정했고
도주 경로를 파악해
시장 인근을 배회하던 남성을
검거한 겁니다.

[인터뷰]
차동곤/남해경찰서 수사 과장
사건 접수 후에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가지고 피의자를 특정해서 검거했고 피의자 상대로 사건 경위 조사해서 사건 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긴급 체포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SCS 이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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