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부지 재검토·주민 협의 필요"
(남) 진주시가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부지가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데요.
(여) 이런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도 센터 건립을 둘러싼 다양한 질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진되고 있는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진주시는 진양호 동물원을 이전한 뒤
그 자리에 반려동물 놀이터와
펫카페, 유기동물 보호소 등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음과 악취,
주민 협의 등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인근 주민들과 진주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28일 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와
관계 공무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의회에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들며
시가 올해 계획 중인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용역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최민국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
- "올해 잡혀 있는 예산 5억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용역비 잡혀 있는 것 있죠 과장님 이걸 내년으로 이월시키시든지..."
사업 대상지인 진양호공원이
다른 후보지들과 비교해 갖는
이점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부지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신서경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
- "후보지 1과 후보지 6 사이에 별로 점수 차이도 나지 않는데 아주 쉽게 1위가 판문동이다 해서 결정을 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 인터뷰 : 신서경 /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
-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재검토를 부탁합니다. "
이 밖에도 센터 부지의 30% 가량이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되는 만큼
경남도·환경부와 사전협의가 필요하며,
적정 수의 유기동물 관리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있고
유기동물 보호시설의
추가 설치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센터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
다만 부지 선정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주민·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희 / 진주시 농축산과장
- "다른 후보지도 저희들이 검토를 하긴 했었는데 판문동이 1후보지로 괜찮을 것 같아서 계속적으로 하고 있고요. 의원님들께서"
▶ 인터뷰 : 김선희 / 진주시 농축산과장
- "말씀하셨던 그 지역도 저희가 지금 한 번 더 충분히 검토를... (하고 있습니까) 해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의회를 직접 찾아
관련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태 /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들이 요구하는 건 주민들이 정확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장과 주민과 시의회 의원님들이 삼자가 (논의할 수 있는)"
▶ 인터뷰 : 황인태 / 진양호공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공청회를 요청을 드립니다. "
도내 최초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
시민과 행정 간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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