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4년 만에 돌아온다' 서부경남 정월 대보름 행사는

2023-02-03

하준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오는 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 또는 축소됐던 서부경남 정월 대보름 행사들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올해 우리 지역의 정월대보름 행사들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바닷가와 인접한 곳에
고르게 자른 대나무들이
엮여 있습니다.

[S/U]
"지금 보시는 건 남해 이어마을에 마련된 달집입니다. 오는 5일, 이곳에선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가 펼쳐집니다."

매년 음력 1월 1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서부경남 지역에서도
소원지를 단 달집을 태워
풍년을 기원하고,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
무사를 비는 지신밟기,
귀밝이술 마시기와 부럼 깨물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들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보름날은 2월 5일로,
코로나19 탓에 그간
취소 또는 축소돼야만 했던
서부경남 정월대보름 행사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중입니다.

[CG IN]
올해 진주에선
초장동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하대동과 가호동, 일반성면 등
총 15개 읍면동, 48곳에서
달집태우기와 풍물단 터울림,
제례, 떡국 나눔이 진행됩니다.

사천에서도 정동면 화암리와
동금동 팔포매립지 일원 등
동과 면 단위에서
각각 민속문화체험행사가 열립니다.

남해의 경우
이동면과 삼동면, 미조면 등
총 18개 마을에서
용왕제와 윷놀이 대회,
풍농풍어제, 지신밟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

올해 엑스포가 개최되는
하동과 산청에선
각각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대규모 달집태우기가 열리며
각 면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민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함양에서도 총 9개 면에서
은행나무 고사제와 농악놀이 등
신명나는 축제가 열릴 예정.
[CG OUT]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특히
달집태우기처럼
불과 관련된 행사가 포함돼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윤택 / 남해군 문화체육과 주무관
"소방서에선 해당 마을에 2월 5일 당일에 현장에 출동하기도 하고 (남해군에선) 마을의 해당 부서별로 담당을 지정해서 부서장이 현장, 마을을 방문해가지고 주민들 격려도 하고 안전예방 활동도..."

4년 만에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정월대보름 행사들.

밝고 둥근 보름달처럼
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