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광양경제청 개청 20주년..하동지구 개발은
각종 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를 장려하기위해 지정되는 특구죠. 경남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하동군이 포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있는데요. 하동군의 산단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다녀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로
지정되기 시작한
경제자유구역.
하동과 여수, 순천, 광양 등
광양만에 인접한 4개 시·군은
지난 2003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그 이듬해에
광양경제청이
청사를 열었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광양경제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미래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우주항공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미래성장산업 기업 유치에
힘을 쏟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송상락, 광양경제청장
"우리 광양만권에는 국내 유일의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체가 있고 그리고 최첨단 재활용 공장까지 이미 가동 중에 있습니다. 이차전지 전주기의 생태계 거점 구축에 (국내에서 최적의 장소입니다.)"
산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동군과 경남도에도
개청 20주년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우리 경남도에서도 하동지구 대송산단을 중심으로 해서 기업을 유치해서 활발하게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동지구가 경남 서부지역의 경제거점으로써 더욱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인터뷰]
하승철, 하동군수
"저희들도 열심히 할 노릇 당당히 잘해서 전남과 경남의 동서화합과 공존·공영을 위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전체 구역의 약 20%를 차지하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필두로
배후단지인 대송산단,
주거와 레저를 맡은
두우레저단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중 갈사산단의 경우
지난 2009년
실시계획이 승인됐고
2012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공사가 멈춘 채
정상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S/U]
이곳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에
사업 중단, 파산으로 이어지며
10년 째 공사가 멈춰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위를 유지하는
사업 기간도 끝났어야 했지만
지난해 산자부에서
5년 연장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반면 이곳 대송산업단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전체 공정율은 지난해부터
98%에 멈춰있지만
분양에 이미 시동이 걸렸고
첨단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하동군이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유치업종을 늘린데 이어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공장과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는 점이
이런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하동군은 광양경제청과 함께
산단 정상화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은구, 광양경제청 하동사무소장
"(대송산단의 경우 지난해 엘엔에프가) 하동군, 경제청, 경남도와 MOU를 체결했는데 올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갈사산단의 경우) 사업기간을 5년을 연장했습니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등 사업시행자·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
하동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산단들.
광양경제청의 개청 20주년을 맞아
새로 발표된 미래 비전에 따라
산단들의 본격 정상화와
기업 유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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