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창작의 가치' 저작권으로 배운다
요즘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1인 창작자가 될 수 있다고 하죠. 그만큼 누군가의 결과물을 쉽게 인용할 수도 있어 자칫 저작권을 침해하기도 쉬운데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체부가 직접 학교를 찾아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교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강의 중인 화면을 보니
국어나 수학같은
일반 교과과정이 아닙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고있는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모습입니다.
[ 정향미 /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장 : 어린 나이부터 '나의 창작물은 내 스스로 지키고 남의 창작물도 허락을 받고 정당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그런 문화가 싹틀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9천 회 정도에 걸쳐
27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교육 접수에서는
전국 1만 1,000개 학급이 신청을 넣어
1만 800회 정도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28일 교육 현장에서는
위원회와 문체부가
교육계와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 최진영 /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본부장 : 저희가 연간 약 9,000회 정도의 저작권 교육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중앙정부의 직접 이 정책을 담당하시는 분이랑 학교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저작권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
교육이 이뤄진
학교 측의 반응도 좋습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각종 미디어를 접하고
창작에 참여할 기회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올바른 디지털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호경 / 수정초등학교 교장 : 우리 학생들이 공공저작물을 공정하게 어떻게 하면 이용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됐고 또 우리 친구들이 직접 만든 것도 저작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움으로써 아이들이 저작권에 대한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
디지털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요즘.
저작권 교육이
각종 창작물을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접근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허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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