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라지는 전어잡이 배..사천마도갈방아소리 한마당
삼천포대교 인근에 위치한 섬, 마도. 이곳 주민들은 주로 전어잡이를 생업으로 하는데요. 고된 일을 잊기 위해 부르던 ‘갈방아소리’는 경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어잡이를 앞두고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보도에 정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흰 옷을 입은
어부의
정겨운 방언이
울려 퍼집니다.
2회째 열린
전어 잡는 어부와
사천 마도 갈방아소리 한마당.
지난해와 달리
실제 전어잡이 배를
배경으로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경남도 무형유산인
사천 마도 갈방아소리는
마도에서
전어잡이를 위해
불리던 노동요입니다.
바다에 나가기 위해
어구를 손질하면서
부르던 소리부터
고기를 잡아 돌아올 때까지
부르던 소리를 총칭하는
사천 마도 갈방아소리.
보존회에서
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회원들은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 인터뷰 : 박영철, 사천 마도갈방아 소리 보존회 전수조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도갈방아가 앞으로 활성화되게끔 오는 것을 대환영합니다. 그러니까 전수 교육을 한 달에 몇 번 하는데, 생업에 바쁘다면 못 오더라도 취미가 있는 분은 언제든지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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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갈방아 소리 뿐만 아니라
전어잡이 배도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수, 사천 마도 갈방아소리 보존회장
점차 전어잡이 배도 없어져 갑니다. 우리 갈방아 공연을 통해 전어잡이에 관심을 가져주고...어민들, 공연자들도 없어져 가는데, 육지에 있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
오는 16일부터
금어기가 풀리면
본격적인
전어잡이가 시작됩니다.
마도 갈방아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어민들은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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