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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시설 개선·주민 참여, 함께 이뤄져야"

2025-02-17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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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도시의 일부 지역환경이 악화되는 도시 쇠퇴현상. 지자체들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추진과정에서 이들의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

인구와 사업체 수 감소,
노후주택 증가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 정도를 기준으로
산출된 전국 도시쇠퇴 지돕니다.

서부경남 6개 시·군 모두
이미 쇠퇴가 진행 중인 상태.


사회와 경제, 환경 분야 중
두 부분 이상 부정적인 지표를
보였단 얘깁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지역쇠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특별법 제정에 이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편성한 사업비 규모만
50조 원.

진주와 남해, 하동까지 서부경남
곳곳에서도 관련 공모사업이
추진됐고 속속 사업이 완료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예산을 들여
시설을 짓는 하드웨어 사업 중심.

현재 서부경남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시재생
공모 사업들은 모두 20개 이상.

진주에서만 7개의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문화센터나 청년 거주시설,
거리 조성 등이 사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일각에선 주민들의 욕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진행 과정에도
깊이 개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적
사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 안정근 / 경상국립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그동안) 물리적인 시설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향후에는 주민들이 쇠퇴된 지역에서 여러 활동할 수 있는 문화적인 활성화, 이런 게 좀 더 부각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주민의 절대적인 참여와 지지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도시재생입니다.)
//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더라도
기존자원들의 연결과 주민 관계에
기반한 사업 발굴로도
도시재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

14;53;35;18 + 14;55;59;05
▶차성수 / 진주 논개시장상인회장
목공 사업도 하고 요리학교도 하고 또 생선을 건조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진행을 많이 해왔거든요. (앞으로는) 유통 부분에서도 변화가 많으니까 그런 것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

때문에
행정과 주민을 연결시키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같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재생 전략 수립부터
의견조정,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과정 전반에 주민의 의견을
담아내는 기능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노후화된 시설의
개선 없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민 주도라는
큰 틀에서의
도시재생 방향성엔 공감대를 이뤘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일은
또 다른 과제입니다.

15;02;15;09 + 15;03;14;11
▶인터뷰 : 강승수 /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주민들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서 성장하기엔 시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요.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미 건축적 행위들은 멈춰버린, 신규 콘텐츠를 담기 위한 사업지로써는 한계에 이른...
//

지역별 맞춤형 재생사업으로
낙후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의
도시재생사업.

지역과 민간의 적극적 참여가
사업 성패의 핵심인 만큼
주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낼 방법과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필요해보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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