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환경·안전 우려"..골재채취 놓고 주민-업체 대립
사천의 한 업체가 함양군 유림면에서 골재채취를 하겠다며 허가 신청 한 것을 두고,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과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는 건데, 업체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양군 유림면의 한 야산.
2년 전 사천의
한 레미콘 제조업체가
이곳에서 10년 간 골재채취를 하겠다고
허가 신청했는데, 이를 안
인근 옥동마을 주민들이
반발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골재 채취가 시작되면
소음과 진동, 분진으로
환경 피해를 보게 될거라고 말합니다.
이 가운데 환경영향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다며
환경부에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강화순 / 함양군 옥동마을 이장
- (멸종위기종이) 삵만 있다고 해서 민간 환경단체에 의뢰해 조사해 봤어요. (그런데) 삵뿐만 아니라 하늘다람쥐, 참매 그리고 단비 산 하나 넘으면 수달 이런 여러 종류가 나왔어요. 그래서 이건 잘못된 환경 평가다.
특히 주민들이
이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침수 피해입니다.
골재채취가 진행되는 곳이
마을과 가까워 집중호우시
토사물이 마을까지 떠내려
오기 쉽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마을이 평소
폭우가 내리면 침수가
잦은 점을 들며 혹여나 인명피해가
발생할까 걱정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기호 / 함양군 옥동마을 감사
- 순간적으로 물이 내려오면 마을을 바로 덮치게 되어있습니다. '연세 많은 분 생명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이게 제일 우려스러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군청과 업체에서 주민과
사전 논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업체 측은 행정절차를
거쳤고,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전화인터뷰 : 업체 측
- 우리 기계는 전부 다 옹벽을 둘러서, 토사가 내려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함양군 역시 절차상 문제는
없으며 주민의견 수렴과 관련해서는
업체와 군 양측이 이장이 바뀌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마을 측이 이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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