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훈비 체력단련장' 직장 내 괴롭힘 있었나
(남) 사천 제3훈련 비행단의 체력단련장을 관리하는 시설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여) 시설 관리자로부터 일부 직원들이 갑질과 횡포를 당했다는 것인데 직원들은 집단행동에 나서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공군 제3 훈련비행단
체력단련장.
골프장과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군인과 군무원들의
여가공간으로 쓰입니다.
이곳 시설 관리는
공군부대 공무직이 맡고 있는데
코스관리팀 직원들 중 일부가
시설 관리자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체력단련장 사장을 맡아온
군 출신인 A씨가
갑질과 폭언 등
횡포를 이어왔다는 겁니다.
점심시간에 회식을 열어
직원들을 강제로 참석시키고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선
따로 불러 호통을 치는가 하면,
근무시간 외에
새벽이나 퇴근 후에도
단체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업무를 지시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철 / 민주노총 국방부지부 사천분회장
- "(회식에) 응하지 않는 직원은 사장실로 호출해서 아버지가 오라해도 오지도 않고 대꾸도 안 하느냐,"
▶ 인터뷰 : 김덕철 / 민주노총 국방부지부 사천분회장
-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호통을 치며 위화감 조성을..."
하지만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직원들이 진주고용노동지청에 낸 진정서는
군의 1차 조사를 바탕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공군이 1차 조사를 하면서
본인들에 대한 면담 과정을
생략했다며 형식적이었다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덕철 / 민주노총 국방부지부 사천분회장
- "조직 내에서는 이것을 묵살하고 은폐하고 은닉해 상부에 보고를 하고... 이런 부분이 군 조직 내에서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직원 30여 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진상 조사를 다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진주고용노동지청이
직원들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A씨는 개인적인 입장은
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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