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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LH 혁신안 막자" 악천후 속 범시민운동 시작

2021-06-0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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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LH 혁신안을 놓고 당정협의회가 진행된 가운데 혁신안 내용에 대한 지역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리 이후 지역에 미칠 여파가 너무 크다는 건데요.
(여) 이런 가운데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가 범시민운동본부를 꾸려 합동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일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LH 혁신안의 주요 골자는
사업규모와 기능 축소입니다.

(CG) 만 명 가까운 LH 직원 수를
최대 30% 정도 줄이고
사업규모는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최대 쟁점인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나누는,
일명 LH 분리안은
당정간 의견이 달라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이마저 그대로 통과된다면
사실상 해체 수준의
혁신안이 완성되는 셈입니다.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대책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
한편에서는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조 / LH 공동 노조위원장
- "(내부적으로) 준법 감시위원회 도입하고 부동산 등록제라든지 신규 부동산에 대한 취득 제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 인터뷰 : 이광조 / LH 공동 노조위원장
- "내부 혁신안으로 만들어서 지금 시행을 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광조 / LH 공동 노조위원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LH 해체가 과연 근본적인 처방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체 수준의 혁신안이
조금씩 현실화되면서
지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3일 LH 앞 광장에서는
악천후 속에서도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습니다.
LH 분리가 단순히 기관이 아닌,
혁신도시 설립의 근본이념을
뒤흔들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영춘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지금부터 경남진주혁신도시 LH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및 궐기대회를 시작합니다."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구성한 범시민운동본부는
정치계와 교육계 등
다양한 계층의 동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함께 혁신안 반대 문구를 펼치고
올바른 LH 개혁과 혁신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혁신안 대응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영춘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국가 균형 발전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결정체다. "

▶ 인터뷰 : 이영춘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그리고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상징과도 같으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기관이다."

▶ 인터뷰 : 윤현중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지역대학 입학 후 꾸준히 LH 입사를 준비하던 경남지역 청년학생들이 현재 채용 중단으로"

▶ 인터뷰 : 윤현중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당장 피해를 보고 있음에 우리는 분노한다. "

범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토론회와 경남도 공동 TF구성,
시민문화제, SNS 릴레이 시위는 물론
상경투쟁까지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주시 역시 안팎으로
범시민운동본부를 지원해
혁신안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와 뜻을 함께 할 것이며, 운동본부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있는 힘껏 뒷받침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LH 해체를 기필코 저지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LH 분리 반대를 위한
청와대 국민 청원도 시작됐습니다.

[S/U]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혁신안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은 지역 민심이 혁신안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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