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늘어나는 캠핑인구..서부경남도 '인기'
(남)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대면 접촉을 줄이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문화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 서부경남 지역 캠핑장도 크게 늘었는데, 곧 100곳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입니다.
정식 개장 전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이른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근 캠핑 구역에선
텐트 아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도심 속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정주영·최민지 / 전주시 완산구
- "물색도 너무 예쁘고 저희는 서해 쪽에 살다보니까 서해랑은 물빛이 다르잖아요. 간만에 힐링되고 너무 좋습니다."
▶ 인터뷰 : 정주영·최민지 / 전주시 완산구
- "미디어하고 멀어지고, 가족이랑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꼭 먹고 노는 것 말고도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고,"
▶ 인터뷰 : 정주영·최민지 / 전주시 완산구
- "애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S.U
국내 캠핑인구는
지난 2019년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10년에 60만 명에 비해
10배 넘게 늘어난 건데요.
여기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여행이 각광받으면서
캠핑족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차박과
오토캠핑, 카라반까지
캠핑 열풍이 불면서
서부경남 시군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올해 현재까지
서부경남 각 지자체에 등록된
지역 캠핑장은
모두 93곳이나 됩니다.
[하단CG]
남해의 경우
지역 운전연습학원이
최근 카라반을 이용한
이색 캠핑장으로 변신했고,
남해 앵강다숲 캠핑장도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착순이던 상주은모래비치 캠핑은
실시간 온라인예약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철 / 상주번영회장
- "캠핑하러 제주도는 갈 수 없으니까요. 남해가 아주 캠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철 / 상주번영회장
- "좀더 노력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서 힐링하고 갈 수 있게끔 준비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단CG]
사천에선
비토섬을 중심으로
9곳의 캠핑업이 성황을 이루고,
함양은 최근 문을 연
대봉산휴양밸리를 비롯해
20곳의 캠핑장이 운영 중입니다.
섬진강이 흐르는 하동에도
산과 강을 따라
캠핑장 15곳이 자리를 잡았고,
진주는
진양호르네상스의 하나로
진양호에 캠핑장 조성을
계획 중입니다.
황매산과 지리산,
경호강이 있는
산청에선
지역에서 가장 많은
27개 캠핑장이 운영 중입니다. //
다만 일부 방문객의 경우
해안가 방파제 같이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캠핑을 즐기면서
지역 주민과 갈등을 겪는가 하면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도 많습니다.
또 대다수 캠핑장의 경우
주말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지자체의 한정된 인력으로
관리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지역의 캠핑장들.
코로나19 시대 이후 급부상한
새로운 레저 문화는
한동안 지역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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