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신선한 바닷물로 '청정수산시장' 만든다

2023-09-21

허준원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삼천포수산시장에 새로운 해수공급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기존에는 삼천포항 안쪽 바닷물을 끌어서 사용했는데 이제는 보다 깨끗한 외항에서 물을 끌어오는 건데요.
지금보다 더 싱싱한 수산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준원 기잡니다.

【 기자 】
지역 대표 수산시장 가운데 하나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

한 수족관에
갖다 댄 호스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삼천포항 밖에서
끌어다 온 바닷물입니다.

지난해 착공했던
삼천포수산시장 해수공급시설이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해수공급시설은
삼천포항 안쪽의 물을
끌어오는 방식.

항구 안은
비교적 물 흐름이 적고
선박 이동도 많다보니
바깥쪽에 비해 수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 시설은
수산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흐름이 원활하고 깨끗한
항구 바깥쪽의 물을 끌어오는 겁니다.

[ 정대웅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기존에는 삼천포항 내항에서 취수를 해서 해수를 공급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깨끗한 해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외항에서 취수를 하고 관로를 (수산시장까지 연결했습니다.) ]

투입된 사업비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27억 원을 포함해 총 32억 원.

이 시설을 통해
하루 최대 공급할 수 있는
바닷물은 약 9천 톤 정도로,
가로·세로·높이가 1미터인 수조
9천 개를 채울 수 있습니다.

신선한 바닷물이 상시 공급되면서
지역 수산시장 상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정아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 아무래도 고기도 깨끗할 거고, 물이 깨끗하면 고기가 좋잖아요. 원래 남해쪽 물이 좋거든요. 이 물이 수심이 깊어서 수질이 좋은데 그것 때문에도 삼천포에 많이 오거든요. 근데 그 쪽에서, 깨끗한 물이 여기까지 넘어 오잖아요.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는
시설을 위탁 받아 운영하며
여과기 필터와 취수라인 점검 등을 맡을 예정.

위생적인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수산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허준원 기자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