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신선한 바닷물로 '청정수산시장' 만든다
삼천포수산시장에 새로운 해수공급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기존에는 삼천포항 안쪽 바닷물을 끌어서 사용했는데 이제는 보다 깨끗한 외항에서 물을 끌어오는 건데요.
지금보다 더 싱싱한 수산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준원 기잡니다.
【 기자 】
지역 대표 수산시장 가운데 하나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
한 수족관에
갖다 댄 호스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삼천포항 밖에서
끌어다 온 바닷물입니다.
지난해 착공했던
삼천포수산시장 해수공급시설이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해수공급시설은
삼천포항 안쪽의 물을
끌어오는 방식.
항구 안은
비교적 물 흐름이 적고
선박 이동도 많다보니
바깥쪽에 비해 수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 시설은
수산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흐름이 원활하고 깨끗한
항구 바깥쪽의 물을 끌어오는 겁니다.
[ 정대웅 /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 기존에는 삼천포항 내항에서 취수를 해서 해수를 공급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깨끗한 해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외항에서 취수를 하고 관로를 (수산시장까지 연결했습니다.) ]
투입된 사업비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27억 원을 포함해 총 32억 원.
이 시설을 통해
하루 최대 공급할 수 있는
바닷물은 약 9천 톤 정도로,
가로·세로·높이가 1미터인 수조
9천 개를 채울 수 있습니다.
신선한 바닷물이 상시 공급되면서
지역 수산시장 상인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정아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 아무래도 고기도 깨끗할 거고, 물이 깨끗하면 고기가 좋잖아요. 원래 남해쪽 물이 좋거든요. 이 물이 수심이 깊어서 수질이 좋은데 그것 때문에도 삼천포에 많이 오거든요. 근데 그 쪽에서, 깨끗한 물이 여기까지 넘어 오잖아요.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는
시설을 위탁 받아 운영하며
여과기 필터와 취수라인 점검 등을 맡을 예정.
위생적인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정수산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허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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