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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반환점 앞둔 민선 8기..하동군 주요 사업은

2024-06-04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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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서경방송에서 마련한 기획보도. 서부경남 지자체들의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하동군의 주요 사업들을 정리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대다수의 지자체가
응급의료취약지인 경남에서도
대표적인 취약지로
꼽히는 하동군.

민간병원이 문을 닫으며
응급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민선8기 하동군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건립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여러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실패한 하동군은
공공의료기관을 짓기 위해
관련 타당성 조사에 나섰고
종합병원급 보건의료원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현 보건소 부지에
약 3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하던 하동군은

군의회에서
심의를 보류하고
관련 예산을 삭감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군민의 80%가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10일 열리는
군의회 정례회에서
관련 안건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

민선 8기 하동군의 주요 교육정책인
지역맞춤형 명문고등학교 육성.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고의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관외로 유출되는
학생들을 줄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주관으로
민관협의체가 만들어져
수차례 회의가 진행됐고

그 결과 공립 학교로
두 고교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에 하동군과 경남교육청은
학부모 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했습니다.

하동군은 다음 절차로
오는 13일부터
닷새간 학부모 대상으로
찬반 여론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통합을 위해선
하동여고의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의 동의가
후속돼야 하는 상황.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하동군의 골칫거리이자
각종 송사에 휘말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산단들.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된
하동군은 민선8기에 들어서자
채무 줄이기에 힘썼습니다.

천억 원에 가까운
지방채를 상환한 하동군은
또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이어지는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아직 본 계약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데다
본 단지인 갈사산단은
공사가 멈춰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

다행히 산자부로부터
사업 기간 연장을 받아낸
하동군은
투자유치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추가 기업 유치와 함께
산단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저출산과 고령화 등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하동군.

'컴팩트 매력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 문화, 복지, 의료서비스 등
도시 핵심 기능을 집약화하는 건데

우선 하동군청과
구 하동역을 중심으로
평생학습관, 청년타운,
하동드림스테이션 등
각종 시설 공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구 하동역 플랫폼 부지에
어린이 생태놀이터가
먼저 개장을 알린 상황.

나머지 시설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명품 주거단지 조성,
스마트 팜 단지 지원사업 등
각종 공약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하동군.

최근까지 집계된
하동군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68개 공약 사업 가운데
4개를 완료하고
64개는 연도별 추진 목표대비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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