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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중 김민근 "국제대회도 번쩍"

2024-06-25

정성희 기자(huis0chic@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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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전국 남녀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진주중학교 김민근 선수가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상을 휩쓸면서 한국 역도의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성희 기자가 김민근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둔탁한 쇳소리와
발소리가 울려 퍼지는
역도부 체육관.

훈련을 시작하자
앳된 소년들의
눈빛이 돌변합니다.

다부진 체격으로
바를 번쩍
들어 올리는 선수.

지난달 말 열린
소년체전에서
중등부 102kg급
신기록을 경신한
김민근 선수입니다.

25일 막을 내린
전국 역도 선수권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인지, 아쉬움을
숨기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민근 / 진주중학교 3학년
소년체전 끝나고 (훈련) 기간이 좀 짧아서 훈련을 제대로 못해 아쉬운 성과가 나왔습니다.

김민근 선수는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유소년 역도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첫 국제대회 출전인데
국내대회 실력을
국제무대에서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하루 하루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근 / 진주중학교 3학년
하체가 다시 약해져서 하체를 강하게 (훈련할 것입니다.) 이번 11월 국제대회에서 메달 하나 따오겠습니다.

건강을 위해
입문했던 역도.
어느덧 3년 차
선수로 성장했는데,
김 선수의 코치진은
타고난 체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주목할 만한 재목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전효영 / 진주중학교 역도 지도자
하체를 잘 쓰고, 순발력이 다른 친구들보다 월등하게 빠릅니다. 제가 한 번씩 괴물이라 하고.. 이만큼 잘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한국 역도의
떠오르는 샛별
김민근 선수.

국내를 넘어
세계 정상을 꿈꾸는
소년의 도전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근 / 진주중학교 3학년
이번 11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금메달(을 받고) 세계 신기록을 깨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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