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문수 경상국립대 교수 연구팀,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 개발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스마트폰 중독은 현대사회의 새로운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측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동안 기준이 모호했는데요. 최근 경상국립대 교수가 의존도를 보다 정확히 알 수있는 척도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성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 6세부터 69세 사이
95% 이상의 국민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순기능만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역기능 우려도 적지 않은데
지금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사용하고 있는 척도는
2016년 개발된 방식입니다.
9개에서 10개 문항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보니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문수 경상국립대 교수와
연구팀이 새로운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20문항으로 개발했습니다.
새로운 척도는
기존 척도의 하위요인인
‘문제적 결과’를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등
4개의 세부요인으로 구분했으며,
측정할 수 있는 문항도 12개로 구성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생길 수 있는 결과를
구체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문수 / 경상국립대 교육학과 부교수
- "기존 척도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신뢰도를 비롯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기존 척도보다 문항 수를 늘리고,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척도를 개발했습니다.연령대별로 어느 영역에서 과의존 모습이 많이 나오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기존보다 세분화했습니다.”
디지털 역기능 예방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문수 교수.
이 교수는 스마트폰이
삶의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과의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문수 / 경상국립대 교육학과 부교수
-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디지털 기기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절제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적인 지원(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당 척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검토를 거쳐 내년 이후에
국가 표준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공식 도입이 되면
국가 승인 통계인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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