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축제 앞두고 어획량 감소한 전어.."가격 동결하고 양은 늘릴 것"
해마다 이맘때면 전어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천을 찾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전어축제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최근 어획량 감소로 위판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판매가격 인상도 검토됐지만 어민과 상인이 협조하면서 가격 인상 없이 손님을 맞기로 했습니다. 정성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어축제를
앞두고
부스 조성이
한창인
팔포음식특화지구.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영우 / 사천시 동림동
"요즘에 다른 축제에서 이슈가 있던 바가지요금 이런 것들이 없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인상을 찌푸리는 일 없도록, 다음에 재방문하고 싶고 주위 분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그래서 점점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축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
그러나
축제추진위원회는
행사를 앞두고
줄어든
전어수급량에
고심이 깊습니다.
행사 준비 당시
지난해 어획량을 고려해
전어회는 접시당
2만 5천 원으로 책정했는데,
최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전어의
평균 위판 가격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나
올랐습니다.
추진위는
지난 7일 가격 조정 회의를 열었는데
당초 책정했던 가격 그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영 / 전어축제 추진위원장
"회의 결과 올해는 700g 2만 5천 원을 받습니다. 부담은 가지만, 약속을 지키는 마음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축제에) 가면 전어가 없겠나' 생각하지 말고 오시는 대로 전어를 드리겠습니다."
///
전국 최고
전어축제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민과 상인이
인상분을 부담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장제영 / 전어축제 추진위원장
"지금까지 거래해 왔던 사람들과의 유대입니다. 축제기간동안 그분들이 다른 데 전어를 안 주고 우리에게 다 공급해 주기로... 20년간 거래해 왔기 때문에 서로 간의 믿음과 약속으로..."
///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9일부터 11일까지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축제 기간
특화지구에서는
동일한 가격이
적용됩니다.
scs 정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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