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키워드는 '창의성 교육'
(남) 진주시는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지정 전인 지난 2017년부터 지역의 문화자산과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한 국제학술토론회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여) 올해 의장도시로 선정 후 첫 토론은 '문화와 창의성을 위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내용을 하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 기자 】
입시 위주에서
학생들의 자율성,
창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서부경남도
공간혁신을 비롯,
과거와 비교해 교육 환경이
꽤 달라져가는 분위기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혁신이
화두가 됐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성을 위한 사업 발굴에
회원 도시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정병훈 /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운영위원장
오늘 학술토론회에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시고 문화와 창의성을 위한 미래교육의 근본적인 방향과 목표를 논의하고자 합니다. 진주에서의 문화 예술교육의 방향과 내용이 올바로 설정될 수 있길 바랍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가 4차 산업혁명에
적응, 대응해 나가려면
인공지능에게 보다 유리한
논리력, 분석력 뿐만 아니라
감성과 창의성, 예술성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예술 교육이
단순히 예술 지식이 아닌
감성과 몰입도, 내적 동기부여,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홍대순 /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장
(지금까지의 교육은)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똑같이 따라 하고 반복하고 훈련해서 정확히 구현해 내는 것, 이것을 교육의 주요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를 바꿔나가고 문명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그 주체들이 되는 것은 바로 예술교육에 직결돼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례로는
진주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인
태국 수코타이가 소개됐습니다.
이곳에선
지역공동체가 직접
문화유산 보존에 참여하고
그 활동을 지역과
글로벌 단위로
널리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역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이
도시재생과 지역공동체 참여,
주민 교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비슷한 여건이
어느정도 갖춰져 있는
진주 또한 이같은 시스템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위티야 피퉁나프 / 태국 나레수안대학교 교수
(태국) 수코타이 같은 경우 창의도시, 학습도시 이런 것들을 활동하면서 사회 전체가 평생학습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동체를 위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고 거기에서 창의성을 가져와서 우리의 문화산업에 접목해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인공지능시대
학교 예술 교육의 재개념화,
문화와 교육, 지속가능성 간의
연결고리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이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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