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장마 가니 폭염 왔다..온열질환·가축 폐사 주의
(남) 최근까지 장마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불볕 더위가 기승입니다. 30일 서부경남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35℃ 넘게 치솟았는데요.
(여) 각종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서부경남이
끓어올랐습니다.
30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해엔 폭염주의보,
나머지 서부경남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단 CG]
진주와 사천이
35℃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지역이
이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습니다. ///
기상청은
이 같은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또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상빈,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그로 인해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높아졌으며 특히 폭염 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35도 내외로 체감온도가 올랐습니다.
폭염이 예보된 만큼
야외 활동 시에는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스탠드업]
저는 지금 땡볕 아래 나와있습니다.
한낮 더위가 얼마나 강한지
직접 느껴보겠습니다.
(10분, 빨리감기)
10분 정도 서있었는데
온몸에 땀이 나고
두통과 어지러움이 느껴집니다.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하단 CG]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가동(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경남에서 90명 넘는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명 늘어났습니다. //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 무더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축사 관리가 요구됩니다.
돼지와 닭 등
일부 가축의 경우
땀샘이 없어 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환, 경남도농업기술원 홍보담당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환기로 축사 내부온도를 낮추고 사료는 소량씩 자주 급여합니다. 계사는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시원한 물을 급여하고, 충분한 환기로 체감온도를 낮춰줍니다.
사람도 가축도
지치게 만드는 불볕 더위.
개인 건강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땝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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