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목 앞둔 시장 '극과 극'
(남)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이 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대목인데요.
(여) 우리 지역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대 앞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물건을 담는
상인들의 손길은
분주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주중앙유등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강영희 / 진주중앙유등시장 상인
: 평소보다 한 3배 정도 많이 와서 많이 팔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몇 년 전부터
코로나19와 고물가로
명절 특수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는데,
이번 추석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겁니다.
연휴 동안
먹을 음식과 제수용품 등을
양손 가득
들고 다니는 손님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윤관 / 하동군 북천면
: 우리 조상님 제사 모시려고 생선도 사고 채소도 사고 국거리 사고 과일도 조금 장보고 하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오염수 방류
직후보다는
찾는 발길이 늘었지만,
명절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님이 적습니다.
상인들이 체감하는 매출은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반짝일지라도
매출 증가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자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 기대를 많이 했죠. 많이 하고 물량도 많이 넣고 해도, 오늘부터 이제 물량은 다 끊습니다. 이제 새 물건이 와도 안 넣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상인들은 이번 매출 감소가
오염수 방류 때문이라 보고,
판매 중인 수산물이 안전하다며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남은 대목 기간 동안이라도
수산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길 바라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박정숙 /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
: 일본에 물 터진 게 영향을 암만해도 주지요. 안 준다 해도... 그런데 지금 고기는 사실 일본물하고는 상관이 없거든요. 따지고 보면...
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는 대목.
추석 특수는
누군가에겐 반갑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꿈만 같은 이야기가
됐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경남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지역 불균형 해소 기대
- 많은 임신부들의 고민 중 하나인 산후조리원. 많이들 간다 해도 적지 않은 비용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비교적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서부경남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기자 】산모 건강 관리와신생아 돌봄 교육 등이 이뤄지는 산후조리원.가사와 육아에 신경쓰지 않고온전히 회복과 휴식에만전념할 수 있어많은...
- 2024.10.09
- (R) 희귀하다는 댕구알버섯, 하동에서도 발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둥그런 모양이 눈깔사탕을 닮았다는 댕구알버섯이 하동에서 발견됐습니다. 개체수가 적어 연구가 어려운 희귀하다고 알려진 버섯인데요. 최근 발견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축구공처럼 생긴 크고 흰 물체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습니다.6일 저녁 호박을 캐러 밭으로 나간 오호준 씨가 발견한 댕구알버섯입니다....
- 2024.10.07
- (스튜디오R) 백수진 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
- 10월 9일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한글날입니다.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인데요. 이 한글날의 의미를 알고, 또 여러 활동으로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의 백수진 책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십니까===========...
- 2024.10.09
- (R)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 추진에 '반발' 이어져
- 경남도의회가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 강사들의 정치 편향과 강사 자격 미검증 등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경남도교육청은 물론 교육계와 학부모들도 반발에 나서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경남 군 단위에서최초로 만들어진하동의 행복마을학교.이런 행복마을학교는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방과후 학교...
- 2024.10.10
- (R) 산청 지하수 취수 갈등, 주민자치회로 이어져
- 산청군 삼장면주민자치회가 감사 해촉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자치회는 삼장면 지하수보존비대위장을 겸하고 있는 감사가 지하수 증량 반대에만 몰두해 자치회 운영이 힘든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감사는 주민자치회에 지하수 증량에 동의했던 인원이 입막음을 위해 해촉을 주도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샘물 ...
-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