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축제는 한철장사'..바가지 요금 없앤다
진주 10월 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로 이어지는 진주의 대표 축제들인데요. 지역 축제에 늘 지적되고 있는 바가지요금 문제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2주가 채 남지 않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개막.
유등축제가 개막하고
닷새 후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함께 막을 올립니다.
진주 10월 축제 기간이 다가오면
각종 문제점도
수면 위로 떠오르곤 합니다.
지난주 열렸던
10월 축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도
안전관리와 교통혼잡 대책이
중점으로 논의됐는데,
지역 축제의 고질병인
바가지요금에 대한 지적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에 이르는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을
줄이기 위해 진주시는
특별 지도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화자 / 진주시 공중위생팀장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10월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숙박업소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또 진주를 다시 찾을 수 있게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중점 점검 사항으로는
객실과 침구 청결 상태,
방역수칙 준수사항 등
숙박시설 위생점검과 함께
요금표 게시 여부를 점검합니다.
다만 숙박 요금은
각 업소마다 자율로 책정하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제제를
할 수는 없는 상황.
이런 점을 감안해 진주시는
숙박 요금 사전신고제를 통한
숙박 요금 공개로
관광객과 숙박객들이
숙소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26일 현재까지
축제 기간 숙박 요금을
진주시에 사전 신고한 업소는
총 79곳입니다.
▶ 인터뷰 : 전도일 / 진주 OO숙박업소 사장
(다른 지역 축제의) 바가지요금이라는 것들을 뉴스에서 많이 봐왔고 이번에 진주시에서 협조를 구해서, 협의를 해서 고시한 가격 그대로 (숙박비를) 받기 위해서 진주 축제가 앞으로 계속 발전을 해야되기 때문에 (사전 신고 했습니다.)
숙박 요금과 함께
지적이 끊이지 않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풍물시장과 야시장 등에서
열리는 음식 업소.
이들 음식 업소에 대해서도
카드 사용 가능 여부와
가격표 공개 여부,
공개된 가격표대로
음식값을 받는 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반 시 강력한
조치가 잇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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