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안 그래도 위험한데 폭염까지..리튬 전지 화재 주의보
리튬 배터리는 우리 일상 속 다양한 전자기기에 폭 넓게 쓰입니다. 하지만 불이 날 경우 순식간에 1천도까지 오르는 위험한 물질이기도 한데요. 특히 폭염으로 온도가 높은 요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진주시
초전동에서 교통사고로
견인되던 중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인력 30여명이 투입돼
5시간 넘게 냉각 조치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천 곤양면
공동주택에서 불이 났는데,
전동 킥보드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했던 화재였습니다.
전동킥보드, 전기차부터
스마트폰까지
일상생활 속 광범위하게
쓰이는 리튬 배터리.
[CG]
경남의 경우 지난해
전기차 등록대수가
2022년 대비 59% 넘게
증가하며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관련 화재 위험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불이 날 경우
온도가 단시간에 1천 도까지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 위험도가 높은 물질.
특히 고온과 습도에 취약한
특성상 30도를 웃도는 최근의
폭염은 화재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김용택 / 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 리튬 배터리는 열, 충격 등에 의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는데,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더욱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화재 인지 즉시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여...
관련 업체의 경우도 마찬가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꼼꼼한 대책 수립은
필수입니다.
[S/U]
리튬 전지 관련 업체에서는
공장 내부 대피로를 확보하고,
근로자 안전교육을
반복 실시해야합니다.
무엇보다도 금속 화재용
소화기를 배치하는 등 예방이
중요합니다.//
[CG]
현재 경남에는 진주 충무공동의
음극재 제조 업체를 포함해
축전지와 배터리 관련 제조공장
23개소가 있습니다.//
현재 금속 화재용으로
도입되고 있는 D형 소화기가
리튬 전지에게는 최적의 선택지가
아닌 만큼 관련 연구와 제도 마련도
필요합니다.
▶전화인터뷰 : 이재명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연구소 연구원
- 리튬 이온 전지 같은 경우는 전지 구조가 리튬 금속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소화기 개발이 필요합니다.)
한편 경남도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관련해 4주간의
실태조사 진행해 화재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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